김유신 ㈜티디엘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한 ‘올해의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김유신 티디엘 대표 등 12명을 올해의 존경받는 기업인으로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심사에는 국민심사단이 처음 도입돼 최종 발표평가에서 전문가와 함께 직접 존경받는 기업인을 선정했으며 김유신 대표 외에 △유호묵 에스제이이 대표 △고봉익 티엠디교육그룹 대표 △이정곤 그린텍 대표 △김민수 터보윈 대표 △장상용 엔코아네트웍스 대표 △장승은 오버맨 대표 △박찬암 스틸리언 대표 △차성진 호스트센터 대표 △성도경 비나텍 대표 △강석원 케이팩 대표 등이 뽑혔다.
중기부는 기업과 근로자의 성과공유 우수사례를 널리 알리고 함께 성장하는 기업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2016년부터 ‘존경받는 기업인’을 선정해왔다. 올해 12명을 포함, 총 48명을 선정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CEO(최고경영자)의 경영철학 △성과급지급·임금인상·복지 등 성과공유사례 △기업 성장성 등이다.
특히 올해 첫 도입한 국민추천제 등을 통해 총 176명이 신청·접수해 1차 서류평가와 2차 현장평가, 3차 최종 발표평가를 통해 14.7대1의 경쟁을 거친 최종 12명이 선정됐다.
광주·전남지역에서는 김유신 대표가 유일하게 올해의 존경받는 기업인에 이름을 올렸다.
김 대표는 이번 평가에서 ‘고객, 사원 모두에게 사랑받는 감동의 기업’을 경영철학으로 부서 KPI(핵심성과지표) 달성 시 기본급의 100% 성과급 지급, 근로자 40% 내일채움공제 가입 등 직원들과의 성과 공유 분야에서 호평을 받았다. 또 최근 3년간 14.2%의 임금상승, 타 지역 연고자 거주비 지원, 징검다리 휴무 유급휴가 실시, 학위취득비 지원, 직무교육 전액 지원 등 직원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 같은 김 대표의 경영을 바탕으로 ‘일하기 좋은 기업’으로 탈바꿈한 티디엘은 지역 유망기업으로 IT와 제조 분야에서 꾸준한 R&D를 기반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부품소재 전문기업답게 제조 분야에서는 본딩시트, 보호필름 등과 같이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특수 부자재를 생산해 해외 진출에 성공했고, 최근에는 이차전지를 개발하고 본격적인 양산체계를 갖춰 신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공장을 신축했다.
IT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웹사이트,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개발, 유지보수를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자체 개발한 발광다이오드(LED) 투명 전광판이 조달청의 ‘기술혁신 시제품’으로 선정됐으며 교육부, 고용노동부, 산업부, 중기부 등 4개 부처가 인증해 수여하는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을 받기도 했다.
아울러 지난 2017년 고용노동부 ‘일·가정 양립 지원사업’에 참여해 근무 혁신을 시작, 정시 퇴근 관리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시차 출퇴근제, 휴가 사용 활성화, 회식문화 개선 등을 통해 지역 내 워라밸 정착기업의 모범사례로 정평이 나 있다.
중기부는 존경받는 기업인에 선정된 기업에 대해 정부 정책 참여시 우대혜택을 제공한다.
중기부는 이번에 선정된 ‘존경받는 기업인’의 우수사례를 방송프로그램으로 제작해 TV에 방영하고, 트로피 수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TV 방송 이외에 우수사례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해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성과급 지급·교육 지원 등 성과공유 모범 호평
중기부 12명 선정…우수사례 TV 방송 등 홍보
|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