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디엘, 디스플레이·신재생에너지 기업 ‘우뚝’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 17번째로 지정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 17번째로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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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용 복합시트에 이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티디엘이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기술기업 17번째로 지정됐다.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 제공 |
광주지역 한 중소기업이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광주연구개발특구(본부장 한상문)는 최근 광주특구 17호 첨단기술기업으로 ㈜티디엘을 지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티디엘(대표 김유신)은 디스플레이용 복합시트 부품소재 전문기업으로, 지난 2004년 설립 이후 기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 시트 소재를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매출 93억원을 달성했다. 지난 2004년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출발한 티디엘은 디스플레이 부품소재에 이어 최근에는 이차전지 분야까지 진출하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에는 나주에 전고체리튬이차전지 공장을 착공, 다음달께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국내에서 아직 개발이 더딘 이차전지시장을 선점해 오는 2021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티디엘은 지난해 6월 동계스포츠인 봅슬레이를 가상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고령화 사회에 맞춘 기능성 스포츠 게임 콘텐츠와 학교 급식 통합 관리 솔루션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김유신 대표는 지난해 ‘54회 무역의 날’ 수출 1백만불탑 수상과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첨단기술기업에 지정되면 법인세를 3년간 100%, 이후 2년간 50% 감면받고, 재산세는 7년간 100%, 이후 3년간 50% 감면 받는 등의 세제혜택과 연구개발특구사업 참여시 가산점을 부여한다.
남도일보/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